[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화성에 420만㎡ 규모로 추진 중인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2016년 개장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도는 USKR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심사까지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USKR 공공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조 9000억 원의 총 사업비가 투자되는 USKR 사업은 기반시설 공사로 약 4400억 원이 투입된다. 이중 공공도로와 상하수도 건설 등 공공기반시설은 정부와 경기도, 화성시가 분담하고, 나머지 기반시설은 사업 시행자인 USKR PFV가 건설하게 된다.
　
USKR PFV는 현재 자본금 266억 원에 120억 원을 증자하고, 수자원공사에 토지계약 이행보증금 50억 원을 납부했으며 부지 기반시설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중에 미국 유니버설사(UPR)와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2016년 상반기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허승범 투자진흥과장은 "USKR 사업은 직접고용 1만 1000여 명을 포함해 1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테마파크 리조트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신규 거점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완공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테마파크 리조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KR은 화성시 송산그리시티 내 420만109㎡에 테마파크, 씨티워크, 워터파크, 테마호텔, 리테일,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레저타운으로 연간 1500만 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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