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가 교육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화영어가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미국 현지인 강사를 통한 말하기·듣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는 정부가 직접 개발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로 구성된 실용영어 중심의 시험으로서 올해부터 시행돼 2015년에는 수능 외국어 영역을 100% 대체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NEAT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영어공부 방법과 교과 영어 연계 등이 제시되고 있다.

전화영어 전문업체 잉글리쉬USA(대표 김춘식 www.englishusa.me)는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과 관련, 최근 전화영어를 영어학습방법으로 활용하려는 초·중·고 학생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영어회화 시장과 달리 전화 및 화상영어 서비스는 한동안 '필리핀 강사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영미권 강사의 수업을 받으려는 수요 또한 크게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한번 습득돼 굳어진 영어발음과 표현은 나중에 교정이 어렵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이 처음부터 미국 표준발음으로 영어 실력을 갖추길 바라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잉글리쉬USA 김춘식 대표는 “전화영어가 효과적인 말하기(Speaking) 학습 수단이지만 그동안 한국에서는 '영어 말하기'가 입시나 공인영어시험의 핵심이 아니었기 때문에 문법과 독해 중심의 입시학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며 “NEAT 도입으로 미국 표준발음을 구사하는 현지 선생님과 1:1로 대화하는 전화영어의 수요가 크게 느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인 강사와의 ‘1:1맞춤교육’을 표방하며 지난해 전화영어 서비스를 시작한 잉글리쉬USA는 미 시카고 현지에 튜터센터(Tutor Center)를 두고 개인별 맞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과 영어 말하기 실력의 효과를 체험한 학부모들의 입소문으로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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