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두산그룹 연강재단은 4일 음악 영재인 이혁 군(13살, 선화예술학교 6학년)에게 장학금 약 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인 이 군은 각종 경영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충분한 개인 교습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연강재단이 이 군을 후원하게 된 것은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는 이 군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이웃이 재단 측에 부탁을 해오면서 이뤄졌다.

한국메세나협의회장이기도 한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은 이 군의 사연을 접한 뒤 지원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연강재단은 이날 서울 연지동에 위치한 연강빌딩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이 군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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