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도시바가 엘피다 인수전에서 빠질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SK하이닉스가 하락세다.

5일 9시13분 현재 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450원(1.53%) 하락한 2만8950원에 거래 중이다.

4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마이니치신문은 도시바가 엘피다메모리 인수에서 발을 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수전 참여업체는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던 하이닉스의 엘피다 인수가 더욱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주가가 리스크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언론은 도시바의 철수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업계는 도시바의 신규 낸드(NAND) 제조설비 Fab5 투자 계획 결정과 맞물린 결정으로 보고 있다. 인수 자금, 모바일DRAM 기술 경쟁력, 향후 구조조정 등 SK하이닉스의 우위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김영식 기자 gra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