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1962부터 2011년까지 50년간 시공능력평가액(1997년까지 도급한도액) 상위 30개 업체 변동을 분석한 결과 1962년 30대 업체중 현재까지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 현대건설·대림산업·경남기업·삼환·풍림 등 5개사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경영권이 바뀌지 않은 업체는 대림산업과 삼환·풍림 등 3개사로 조사됐다.

1947년 5월 설립된 현대토건이 1950년 1월 현대자동차공업사와 합병, 현대건설로 출범됐다. 현대건설은 1964년과 2004~2007년 5개 년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1939년 10월 설립된 부림상회가 모태며, 1947년 대림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한뒤 한결같이 5위권내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1977년 설립된 뒤 1979년 신원개발을 흡수하면서 성장을 거듭, 1989년부터 5위권내에 진입했다. GS건설은 1969년 설립(락희개발)돼 1979년 럭키해외건설을 흡수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2001년부터 5위권내에 안착했다.

대우건설은 1973년 설립돼 불과 7년만인 1980년에 5위까지 올라왔고, 1984부터 5위권내에 안착하여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건설은 1952년 설립된 평화건업사를 1978년 9월 인수하여 탄생했고,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설립된 한국도시개발과 1977년 설립된 한라건설을 1986년 11월 합병하여 출범됐다. SK건설은 1977년 설립된 선경종합건설을 모태로 성장했다. 한화건설은 1962년 설립된 중앙건영이 모태며 1988년 덕산토건으로 상호를 변경, 1996년 한화에 흡수·합병됐다 2002년에 한화건설로 분사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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