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재난 1위는? 바로 황사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8일 재난, 재해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 15일부터 22일까지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 조사 결과 가장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은 황사(51.5%), 사이버테러(43.6%), 환경오염(42.45)순이었다. 황사의 경우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사이버테러는 연령이 낮을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그러나 재난 발생 시 피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피해 우려가 높은 재난은 호우·홍수(39.4%) , 태풍·폭풍·해일(37.3%), 감염병유행(29.0%)의 순으로 자연재해애 대한 피해 우려가 높았다.

한편 재난 대비 정책에 있어서는 ‘재난 대비 인프라 구축’(71.0%)과 ‘재난 예측 ? 대응 기술 등 과학기술 개발’(67.3%)을 다른 정책에 비해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먼저 기술개발로 대응해야 할 재난은 지진·지진해일, 태풍·폭풍·해일, 감염병 유행 순으로 정리됐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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