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지웅 기자)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4.11총선 투표가 치러진 11일 새누리당은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서울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당선을 장담했던 강남3구 중 송파구 3개 지역 모두 야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또 서울 은평갑(이재오)과 서울 영등포을(권영세), 서울 동작갑(정몽준) 등 당내 중진 의원의 지역구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이들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들은 방송3사의 출구조사를 보며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침묵했다. 정몽준 후보는 붉어진 얼굴로 입을 굳게 다물었고, 권영세 후보도 표정이 굳어졌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비례대표 후보 및 당직자들이 모인 가운데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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