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파경 소식이 전해진 배우 류시원(41)이 이틀 만에 드라마 촬영장에 복귀했다.

류시원은 지난 11일 오후 자신이 주연을 맡은 종합편성 채널A 드라마 '굿바이 마눌'의 경기도 파주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9일 류시원은 이혼조정 소식이 알려지며 취재진이 몰리자 심적 부담감을 호소, 당초 예상돼 있던 촬영 스케줄을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이틀 만에 촬영장에 복귀했고, 이에 대해 드라마 관계자 측은 "(류시원이) 책임감이 강한 배우라 자신 때문에 전체적인 촬영 일정이 어긋나는 것을 원치 않은 것 같다"면서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촬영을 잘 마쳤다"고 전했다.

류시원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며 내달 7일 첫 방송을 앞둔 '굿바이 마눌'은 6회차까지 촬영이 완료돼 차후 방송일정에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시원의 아내 조모씨는 지난달 22일 서울가정법원에 류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류시원이 "아직 이혼에 관해 합의를 한 바가 없으며 대화를 통해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내달 3일 열리는 '굿바이 마눌' 제작발표회에서 구체적인 이혼사유에 대해 언급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