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전국 곳곳에서 꽃축제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꽃축제 행사가 강북구에서 펼쳐진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미삼 상가번영회는 15일 낮 12시부터 송중동 오패산로(송중동 49-47~49-66)에서 ‘제1회 송중동 오패산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송중동 오패산길 벚꽃축제는 오패산로를 따라 이어진 벚꽃길에서 주민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을 감상하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30분 대회 개막을 알리는 커팅식과 풍선 날리기로 시작한다.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무대에서는 장기와 노래자랑이 열리는데,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이 출연해 그동안 숨겨둔 장기와 노래, 춤솜씨를 선보이며 벚꽃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 주변과 벚꽃길 주변에서는 제기차기, 떡메치기, 가훈 써주기, 풍물놀이, 생맥주 무료 시음회 등의 행사가 진행돼 참석자들이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으며 가족끼리 이웃끼리 축제를 즐기고 아름다운 벚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먹거리 장터 및 나눔 장터도 개설해 상춘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와 의류 등 물품을 판매, 수익금 일부는 지역 내 어린이들을 위한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설립기금 조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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