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금천 하모니 벚꽃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16일부터 20일까지 구청 로비에서 금천아트캠프 작가인 김동조, 김영은&남상훈 작가 작품 전시회 '손끝에 닿는 빛'을 개최한다.

미디어 아트라면 이름부터 어려운 것 같고 우리 생활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금천아트캠프의 두 작가는 이런 편견에 맞서 손끝에 닿는 미술작품 2점을 선보인다.

김동조, Record of the Capsule_Version2(기록캡슐), 혼합재료, 40x40x80 cm 30개

금천하모니벚꽃축제 기간에 구청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터치(손길)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현대미술을 손으로 느껴보게 된다.

김동조 작가는 사소한 이야기나 고백을 담아두는 캡슐장치의 두 번째 버전을 소개한다.

오뚜기 모양의 캡슐 아랫부분을 만지고 있으면 터치센서가 소리를 녹음하고 사람들의 손길에 따라 움직일 때마다 녹음된 소리들이 흘러나오면서 오색 조명을 밝힌다.

다양한 색깔로 변하는 레코드 캡슐의 불빛이 흔들리면서 서로 어울리는 조화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김영은& 남상훈, 미디어 가든 키오스크 , 터치스크린에 프로그램, 50인치모니터

김영은&남상훈작가는 자연의 이미지를 센서를 이용한 상호소통적(interactive) 작품으로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가든' 작업 연장선상에서 '미디어가든 키오스크'를 소개한다.

키오스크란 매점, 신문가판대 등을 뜻하기도 하지만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무인 안내 시스템을 말하기도 한다.

김영은&남상훈 작가는 작품을 연간 업데이트하는 50인치 터치스크린을 구청 로비에 설치, 주민과 더 가깝게 만나게 될 예정이다.

금천구 문화체육과(☎2627-144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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