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폭스바겐그룹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7일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1분기 총 216만대를 판매대수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룹 내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 브랜드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36만대를 기록했으며, 폭스바겐코리아는 전년 대비 24.6% 증가한 368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시장에서는 93만7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90만8300대) 대비 3.2% 성장했다. 독일에서는 5.7% 상승한 28만2400대를 기록했다.

중앙 및 동유럽 지역에서는 총 14만74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35.1%나 증가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17만9100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미국 시장에서는 12만44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4% 신장했다. 3월까지 72만61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8% 판매가 증가한 아태지역에서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경우 63만39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6%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인도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1.6% 상승한 3만4100대를 기록했다.

그룹 내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의 1분기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123만대) 대비 10.5% 증가한 136만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지역 판매는 113.1%, 중앙 및 동유럽은 61.8%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북미(27.6%)와 아태지역(13.7%)에서도 눈에 띄는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1분기 3681대를 판매해 브랜드 별 판매 순위 3위를 기록, 전년 동기(2955대) 대비 24.6% 성장률을 달성했다. 친환경 자동차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블루모션 라인업(골프, 제타, CC, 티구안, 투아렉)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시로코 R-Line, 골프 카브리올레 등의 적극적인 신차 출시 및 고객 접점 마케팅 등 공격적인 활동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3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CC와 하반기에 선보일 신형 파사트와 같은 볼륨 모델의 잇따른 출시를 통해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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