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이 지난 16일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베를린>은 예상치 못한 음모에 휘말린 채 서로를 쫓게 된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드라마. 베를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에는 배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이 출연한다. 극 중 하정우는 북한 최고의 첩보원 표종성 역을 맡았고, 포종성의 존재를 알게 된 후 그의 행적을 쫓기 시작한 남한 국정원 요원 정진수 역은 한석규가 연기한다. 여기에 표종성을 감시하기 위해 베를린에 파견된 요원으로 류승범이 출연하고, 전지현은 남편에게조차 모든 것을 드러내지 않는 표종성의 아내 련정희 역을 맡아 연기한다. <베를린>은 국내 촬영을 모두 마치는 대로 독일 베를린과 라트비아를 오가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10 아시아 글. 강성희 인턴기자 인턴기자 shee@
<ⓒ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