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1분기 다른 정유사대비 실적이 차별화될 것이고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부문 재고평가이익 증가, 원유도입 프리미엄 완화 등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 개선으로 다른 정유사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유가급등과 정제마진 호조로 실적이 급등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기저효과로 실적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유가가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제마진 개선과 윤활기유 스프레드 호전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1분기 유가 급등으로 마진이 축소됐던 윤활기유도 이연된 판가 인상 등으로 2분기 실적 기여도그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분기별 이익 변동성은 있겠지만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타사대비 꾸준히 높은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6000억~7000억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만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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