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3월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주문과 매출 감소로 전달보다 더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4월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전월 12.5에서 하락한 8.5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2였다.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펜실베니아 동부와 뉴저지 남부, 델라웨어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인다는 의미다.

이번 필라델피아 지수는 유럽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수출과 주문이 줄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분기 자동차 판매 증가는 제조업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신규주문지수는 3.3에서 2.7로 하락하며 지난해 9월 후 저점을 기록했다. 수송 지수는 3.5에서 2.8로 떨어졌다.

조엘 나로프 경제자문 사장은 "제조업 회복세 둔화를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성장세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엘 사장은 이어 "그러나 아직 많은 장애물과 위험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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