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5일부터 27일까지 구청 7층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12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동대문구청 11개 부서와 동대문소방서 동대문경찰서 육군3298부대 KT전농지점 한전동부지사 동대문적십자봉사관 예스코 성동도로관리사업소 동부수도사업소 등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훈련은 25일 오전 7시 관계 공무원에 대한 비상소집 명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한다.

훈련 첫째 날 오후 2시부터는 중랑천 중랑교 옆 제방길과 휘경빗물 펌프장에서 공무원과 민방위대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수해 대비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여름철 중랑천변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상황전파와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빗물펌프장 가동과 점검, 양수기 시험 가동, 모래마대 쌓기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한다.

재난 대비 긴급구조 대응훈련

훈련 둘째 날인 26일에는 구청 7층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지진 발생으로 인한 답십리 일대 건물 붕괴와 사상자 발생을 가상 상황으로 설정하고 동대문구청 훈련부서와 유관기관의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진대피 도상 훈련을 실시한다.

또 오후 2시부터는 민방위 날 훈련의 일환으로 민방위 재난위험경보를 발령하고 주민과 차량통제를 실시하는 등 전국적인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마지막 셋째 날인 27일에는 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동대문소방서 전문강사를 초빙해 구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체험과 실습 훈련을 실시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훈련의 특징은 풍수해에 대비한 현장 훈련과 가상 상황에 대비 참여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토의하고 매뉴얼의 문제점을 개선해 해결하는 지휘훈련을 병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동대문구는 재난 발생에 대비 구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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