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모임인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휴일 연장근로 제한과 관련해 "휴일근로는 최소한의 노동유연성 수단"이라면서 "휴일근로마저도 정부가 규제한다면 기업의 경쟁력 저하는 물론 중소 부품업체의 인건비 부담 증가 등으로 도산 위기에 처할 위험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합은 23일 휴일근로가 연장근로 한도에 포함될 경우 생산 가동시간 확보가 어려워진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은 생산성 향상이 불투명하고 국내 생산량 감소와 근로자 소득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오히려 기업들의 경영활동 위축과 노사갈등에 따른 국내 산업기반의 약화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함은 산업현장의 현실을 감안해 노·사·정간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게 우선 돼야 하한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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