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4일 부산을 방문해 지역 물류현황을 점검하고, 기계류 수출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취임 후 여섯 번째 지방 무역현장 방문 행보에 나섰다.

먼저 한 회장은 부산지역 CEO대상 조찬회에서 '한미FTA와 부산경제' 강연을 통해 지역 대표 기업인들에게 한미FTA의 주요 이슈 및 부산지역에의 영향을 자세히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2010년 개장한 현대부산신항만을 방문한 한 회장은 컨테이너야드 등 현장을 둘러보면서 항만 현황을 파악하고, 부산의 동북아 물류중심 기지화를 위한 항만 경쟁력 제고 및 수출입 물류 경쟁력 강화 등을 독려했다.

한 회장은 마지막으로 녹산공단현장을 방문해 (주)동화엔텍 등 부산지역 기계류 수출기업 대표 11개사 및 수출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 회장은 “부산 총 수출의 45%를 차지하는 기계류 업계의 경쟁력 강화가 곧 부산지역의 수출력 강화로 직결될 것으로 믿는다”며 “한-미 FTA 관세인하 효과가 큰 공작기계·밸브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생산성 증가 및 기술고도화를 통해 대미 수출증대에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무협 부산지역본부에서 지역FTA활용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다양한 FTA 교육과 현장방문 컨설팅에 적극 참가하여 여러 지역 FTA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활용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을 당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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