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 한성과학고등학교와 세종과학고등학교가 2013학년도 신입생 전원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모집한다. 학업계획서는 '자기개발계획서'로 대체한다.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는 24일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 전형 요강을 발표했다. 이번 입학전형은 불필요한 선행학습에 따른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억제하고,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및 자기주도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해 지난 2011학년도부터 도입된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입학 정원 모두를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서울시 내 중학교를 졸업하고, 수학·과학 분야에 높은 열정과 성장가능성,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소속 학교장의 추천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검정고시 수학·과학 교과의 평균이 90점 이상이어야 한다.

정원은 한성과학고 140명, 세종과학고 160명 등 총 300명이다. 이중 차상위계층이나 다자녀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배려 대상자도 입학 정원의 20%에 포함해 총 60명을 선발한다.

이번 전형에는 학업계획서 대신 자기개발계획서가 도입된다. 지원자들은 자기개발계획서에 지원동기 및 진로 계획, 성장과정 및 환경, 봉사·체험·탐구 활동, 독서 경험, 핵심인성요소 관련 활동 등을 기록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며, 9월7일 면접대상자를 발표한다. 이후 방문 면접과 소집 면접을 거쳐 11월2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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