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조재현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사진)의 연임 포기와 관련,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냈다.
　
경기도는 24일 '문화의 전당 조 이사장, 연임 포기 언급한 적 없어'라는 해명자료를 통해 "경기도 문화의 전당 조재현 이사장이 이사장직 연임을 포기했으며 조 이사장이 발탁한 손혜리 경기도 문화의 전당 사장도 교체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또 "조재현 이사장과 손혜리 사장은 이번 일에 대해 어떤 의사도 표명한 적이 없으며, 경기도 역시 현재 후임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모 지방 언론은 지난 23일자 기사에서 "경기도 산하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과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조재현 성신여대 교수가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직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신문은 경기도 한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 이사장이 DMZ다큐멘터리 영화제와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에 전념하기 위해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직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조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8월이다. 조 이사장은 그동안 경기도내 2개의 산하기관 장을 역임하면서 급여를 2곳에서 받고 있다는 경기도의회의 지적을 받아 왔다.
　
한편, 조 이사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을 주최했다.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은 우리 민족에게 또 하나의 애국가인 아리랑에 대한 관심을 촉구시키고 소중히 보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오는 6월 2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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