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희범 STX중공업·건설 회장(사진)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학의 자문위원으로 추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STX그룹은 이희범 STX중공업?건설 회장이 최근 킹압둘아지즈대(KAU)의 국제자문위원회(IAB) 신규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1967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에 세워진 KAU는 사우디 내 최고 수준의 종합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IAB는 위원회장인 오사마 타예브 KAU 총장을 비롯해 고든 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총장, 토마스 빌헬름손 핀란드 헬싱키대 총장 등 전 세계 유수 대학의 교수 및 학자를 포함해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IAB는 STX그룹이 중동에서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과 산업자원부 장관 및 무역협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희범 회장의 이력을 높이 사 신규 위원으로 추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 관계자는 "이희범 회장은 매년 2회 열리는 연례미팅 참석을 시작으로 KAU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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