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은퇴준비 출발점에 선 40대를 위한 자산관리 방법이 제시됐다.

미래에셋은퇴교육센터는 최근 은퇴와 투자 5월호(23호)를 발간하고 '은퇴준비 출발점에 선 40대'의 현실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자산관리 대안을 집중 조명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40대는 자녀 교육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0대의 월 평균 교육비 지출은 54만원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비 지출 계획을 세울 때는 지출 가능한 교육비의 예산을 먼저 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3층 연금보장의 혜택을 연금자산의 조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40대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 3층 연금보장의 혜택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은 65세부터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퇴직 후 국민연금 수령기간까지의 소득공백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 때 활용 가능한 연금자산으로는 55세부터 수령 가능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이 있다.

세 번째는 부모 부양을 위해 활용 가능한 공적 서비스와 상품을 점검하라는 것이다. 40대의 남모를 고민 중 하나는 부모 부양문제다. 우리나라 40대 부부 절반(52.1%)이 맞벌이를 하는 상황에서 부모가 병이 나면 간병을 도맡을 사람이 마땅치 않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기요양보험'이다. 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면 노인요양병원을 이용하면 된다. 부모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다면 농지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교육센터 김동엽 센터장은 "40대는 부모를 부양해야 하고, 자녀도 키워야 하며 동시에 노후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세대"라며 "특히 40대는 3층 연금보장의 수혜를 온전히 받는 첫 번째 세대이므로 40대의 은퇴준비는 갖고 있는 연금자산의 조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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