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 변경 상장법인 수와 변경건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대주주 변경을 한 기업의 상장폐지 비율이 코스닥시장 전체 상장폐지 비율보다 높아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번 달 8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최대주주 변경 건수는 37건으로 지난해 64건보다 42.19% 감소했다. 변경 법인 수도 지난해 50건보다 줄어든 34건에 그쳤다. 이 사이 전체 코스닥 기업은 1023개에서 1017개로 0.59% 줄었다.

최대주주를 변경한 34곳 가운데 상장폐지 된 기업은 2개로 비율로는 5.88%였다. 이는 코스닥 시장 전체 비율인 2.0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동안 최대주주를 변경한 50개 기업 가운데 7곳이 시장에서 퇴출돼 비율로는 14.00%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전체 상장폐지 비율은 2.64%로 올해보다 0.58%포인트 높았다.

최대주주 변경횟수도 1회 또는 2회로 그쳤다. 최대주주를 변경한 34개 기업 중 31곳이 1회 변경했고, 3곳이 2회 변경했다. 지난해에는 2개 기업이 최대주주를 3회 변경했고, 4회 변경한 곳도 1개 있었다.

◇최대주주 변경 코스닥 기업
▲아이디스 ▲광림 ▲헤스본 ▲휴바이론 ▲히든챔피언제1호 ▲제이콘텐트리 ▲씨티엘 ▲우리넷 ▲네오퍼플 ▲이디디컴퍼니 ▲한국정밀기계 ▲디지털오션 ▲한국전파기지국 ▲대신증권그로쓰스펙 ▲현대아이비티 ▲비티씨정보통신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에듀언스 ▲코리아에프티 ▲뉴로테크 ▲스카이뉴팜 ▲에스넷시스템 ▲디지텍시스템스 ▲디에스제강 ▲아큐텍 ▲하이비젼시스템 ▲동양이엔피 ▲넷웨이브 ▲아비코전자 ▲클루넷(2회) ▲서진오토모티브(2회) ▲삼기오토모티브(2회) ▲폴리플러스(상장폐지) ▲코아에스앤아이(상장폐지)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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