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가 독일차가 점령한 국내 수입 디젤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 뉴 인피니티 FX30d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차는 국내에 소개된 일본 자동차 메이커 중 처음으로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올 뉴 인피니티 FX30d는 최고출력 3.0ℓ 6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7단 트랜스미션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차의 무게 중심에 위치할 수 있도록 설계해 안락하면서도 감각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수동 변속을 지원하는 7단 변속기로 경제성을 확보했다. 올 뉴 인피니티 FX30d의 공인연비는 휘발유 모델 대비 연료 효율이 약 30% 개선된 10.2km/ℓ다.

실내공간을 최적화해 운전자가 자동차의 일체감을 높였다. 후륜을 기본으로 하는 아테사(ATTESA)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Intelligent All Wheel Drive)을 적용해 평상 시에는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확보했다.

안전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사고 순간 승객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세이프티 쉴드(Safety Shield)를 바탕으로 개발된 첨단 안전프로그램까지 탑재했다.

새롭게 추가된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AFS, 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은 스티어링 휠의 각도에 따라 전조등의 방향을 조절해줘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줄여준다. 위급 상황에서 바퀴 잠김 현상을 방지하는 4륜 안티락 브레이킹 시스템(ABS, Anti-lock Braking System)과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형태를 감지해, 긴급한 제동 순간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제동 보조 기능(BA, Brake Assist)도 탑재했다. 올 뉴 인피니티 FX30d의 가격은 797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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