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3'가 이달말 출시를 앞둔 가운데 주요 스마트폰의 배터리 성능을 비교한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6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GSM 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S3는 음성통화를 10시간 20분 가량 지원한다. 전작 갤럭시S2는 8시간 30분이었는데 갤럭시S3는 음성통화 지원 시간이 약 2시간 늘었다.

동영상 재생은 10시간 1분을 지원해 갤럭시S2(8시간)보다 2시간 증가했다. 웹브라우징은 5시간 17분까지 가능해 갤럭시S2(4시간 24분) 대비 1시간 가까이 늘었다.

갤럭시S3와 갤럭시S2의 배터리 용량은 각각 2100밀리암페아(mAh), 1650mAh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4S'와 비교할 경우 갤럭시S3는 음성통화, 동영상 재생 지원 시간은 높은 반면 웹브라우징 지원 시간은 오히려 짧았다. 아이폰4S는 웹브라우징이 6시간 56분까지 가능해 갤럭시S3보다 2시간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배터리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 준 제품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맥스'였다. 이 제품은 음성통화, 웹브라우징, 동영상 재생에서 모두 다른 스마트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음성통화는 20시간 24분, 웹브라우징은 7시간 23분, 동영상 재생은 14시간 17분을 지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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