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애플이 휴대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애플의 뒤를 이어 2위, 삼성전자는 한참 떨어진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국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2012 미국 소비자만족도지수(ASC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애플이 83점으로 1위에 올랐다. 휴대폰 제조사가 소비자만족도지수에서 80점대를 돌파한 것은 애플이 처음이다.

LG전자는 HTC, 노키아와 같은 75점을 기록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모토로라는 73점으로 5위, 삼성전자는 71점으로 6위에 그쳤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만드는 리서치인모션은 69점으로 소비자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인투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고 휴대폰 업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고객 만족도는 71점"이라며 "고객들이 다른 안드로이드폰을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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