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포커스 디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세자빈을 잃은 왕세자가 수백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못다한 사랑을 이루는 내용의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 등장한 포드의 포커스가 뒤늦게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협찬차량이 예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포커스 모델이 화면에 포착되면서 소위 신상털기(?)가 시작됐다. 결과는 포드가 지난해 준중형차급으로 내놓은 '포커스'. 이 모델은 드라마 중 악역 중의 악역을 맡은 정유미(홍세나 역)의 차량으로 등장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올 뉴 포커스'는 트윈 독립 가변식 캠샤프트 방식을 결합한 2.0ℓ 가솔린 직분사 DOHC 4기통 엔진을 통해 최고 출력 162마력(6500rpm)과 최대 토크 20.2kg.m(4450rpm)을 제공한다.

고성능 스포츠카에만 채택됐던 토크 벡터링 컨트롤 시스템과 듀얼 클러치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 등을 함께 적용했다.

동급의 수입 준중형 모델에 비해 차별화를 추구한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올-뉴 포커스의 주요 특징이다. 음성 인식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싱크(SYNC®)와 연동된 마이포드 터치(MyFord Touch™) 시스템을 통해 블루투스 기기, 와이파이 핫스팟, MP3 플레이어 및 다양한 종류의 첨단 IT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스포티한 5도어 해치백과 날렵한 4도어 세단으로 출시된 올-뉴 포커스는 SEL 기본형에는 17인치 휠, 싱크, 가죽시트(앞좌석 열선 포함) 윈터 패키지, 듀얼 존 에어컨, 문루프가 장착되며 SEL 고급형에는 8인치 모니터 내비게이션, 마이포드 터치 드라이버 테크놀로지, 소니 오디오(서브우퍼 포함), 액티브 주차 보조 시스템이 더해진다.

올 뉴 포커스의 가격은 2895만원~3295만원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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