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공기업 가운데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이 가장 많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28개 공기업의 2011년 경영정보를 토대로 신입사원 초임(대졸·사무직·군미필자·무경력자 기준)을 분석한 결과다.

사람인에 따르면 공기업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332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감정원(3171만원), 한국남동발전(3091만원), 한국서부발전(2989만원), 한국광물자원공사(2967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한국조폐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관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277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대비 10.1% 인상된 금액이다.

연봉 인상률을 살펴보면, 조사대상 공기업 28곳 가운데 24곳이 연봉을 올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26.3%로 가장 높았고, 한국남동발전(24.1%), 한국관광공사(21.1%), 한국서부발전(19.9%), 한국감정원(19.8%), 한국광물자원공사(17%), 한국조폐공사(16.5%), 한국석유공사(15.8%), 한국전력공사(14.7%), 여수광양항만공사(14.3%) 등이 뒤따랐다.

반면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임금을 동결했으며, 한국마사회(-0.8%), 한국수자원공사(-19.4%)는 초임을 삭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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