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청계천을 찾은 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이 자신의 소망을 빌며 던진 '행운의 동전'이 오는 8월이면 누적 1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서울시설공단은 행운의 동전 누적모금액이 8000만원에 달해 이르면 오는 8월께 1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5년 10월 27일 개장한 '행운의 동전' 누적 모금액은 지난 3월말까지 7527만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외국 동전 3만7801개(개당 약 100원 환산시 378만원)를 더하면 8000만원에 이른다.

동전 낱개로는 120만여개로 1인당 2개를 던졌다면 60만명이 다녀간 셈이고, 일렬로 세우면 63빌딩 10개보다 더 높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공단은 이날 오후 청계광장 폭포인 팔석담에서 동전 3839만7421원과 세계 62개국의 외국 동전 3만1463개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각각 기부하는 행사를 가진다.

이번에 전달되는 동전은 지난해 2월 15일부터 올 3월말까지 약 1년간 적립된 것이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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