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광주·전남의 선택은 '강기정' 후보였다. 민주통합당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해 22일 오후 전남 화순에서 열린 광주·전남 대의원 후보는 강기정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인2표 방식으로 실시된 대의원 투표 개표 결과 978명의 투표인 가운데 강기정 후보가 488표(49.8%)를 얻어 437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를 눌렀다.

이어 이해찬 후보가(371표)로 3위에, 추미애 후보가 (282표)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종걸 (127표), 우상호(111표), 조정식(103표), 문용식(37표)가 뒤를 이었다.

울산·부산 경선을 합친 누적합계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772표를 고수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44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로 나타났다.

누적합계로도 673표로 얻은 강 후보는 종합 3위로 껑충뛰었다. 471표로 4위인 추미애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선두권그룹으로 진입했다. 5위와 6위는 각각 우상호(323표), 이종걸 (275표) 후보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조정식 (234표), 문용식 (84표) 순으로 나타났다.

선거결과가 발표되자 강 후보는 한 손을 불끈 쥐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강 후보는 승리 직후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합쳐서 1등을 예상치 못했다"면서 "광주에서 총선패배를 떨치고 대선승리 돌풍을 일으키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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