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우버스가 24일 열리는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5년간의 독자개발기간을 거쳐 탄생시킨 고급 소형버스 레스타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로써 현대 카운티가 독점하던 소형버스 시장이 2강 체제로 바뀌게 됐다. 소형버스 시장은 연 3000대 수준으로 주로 학원가와 통학버스, 교회 등에 주로 사용되는 15~39인승 버스로 이루어져 있다.

레스타는 전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된 승용형 콘셉트 버스다. 기존 박스 이미지를 탈피한 최신 유러피언 스타일을 구현했고 세련된 LED 포지션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일체형 프런트 후드, 하이 루프 바디 캐릭터 라인 등을 적용했다. 장축(7.2m), 단축(6.4m) 두 가지 차종으로 각각 3개 타입과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축 15인승 이하는 1종 보통 운전면허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부산모터쇼에서는 장축 20인승 슈프림과 단축 10인승 럭셔리 리무진이 공개됐다.

대우버스 관계자는 "그동안 중대형 버스를 전문으로 생산해 온 대우버스가 레스타 소형버스 개발을 통해 버스차종의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버스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환경친화형 초저상 전기버스, 고급형 CNG버스인 FX120 CNG 살롱버스 등의 신차도 함께 공개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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