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페이스북이 나스닥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로 상장거래소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NYSE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과 NYSE가 상장거래소 이전 가능성을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페이스북이 나스닥측 시스템 오류로 인해 매매거래가 30분씩이나 지연됐고 이 과정에서 주문 및 주문 취소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일들이 발생했다.

나스닥시장의 로버트 그레이펠트 최고경영자는 지난 20일 페이스북 시초가 결정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상장 직후 처리된 매수매도 주문중 상당수가 잘못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이래로 16%가 하락한 상황이다.

하지만 페이스북 및 나스닥 관계자들은 이 내용과 관련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NYSE측은 "지난주 거래소 이전과 관련해 페이스북과 논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면서 "현재시점에서 이러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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