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취업포털 커리어는 입사 3년차 미만 직장인 2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8.2%가 직장생활 중 슬럼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슬럼프를 처음 경험한 시기는 '입사 후 1년'(26.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 3~6개월'(25.3%), '입사 1~3개월'(16.6%), '입사 2년'(15.2%), '입사 3년'(13%), '입사 직후'(3.6%) 등의 순이었다.

슬럼프가 찾아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반복되는 업무에 따른 권태감'(60.3%)이 가장 많이 꼽혔다. '불투명한 미래'(54.9%), '낮은 급여'(51.6%), '직장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46.2%), '직무 성취감 부족'(45.5%), '업무량과 잦은 야근'(41.9%) 등이 뒤따랐다.

이들의 절반(50.2%·복수응답)은 '지인들과 어울리면서 슬럼프를 극복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극복한다'(47.7%),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38.3%), '이직한다'(37.2%), '취미생활에 몰두한다'(33.9%), '재충전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19.9%) 등의 꼽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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