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식경제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4~25일 개최한 '글로벌 스마트 사회간접자본(SOC) 이니셔티브 2012' 행사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25일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 케이이피시엠은 중국 호북성 무한시 에너지관리공단과 '그린IT'(에너지 저장 및 절감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두 물량으로 300만달러(약 35억원)어치를 납품하고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2억달러(약 23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수출하기로 했다.

김대영 케이이피시엠 대표는 "에너지 저장 및 절감시스템은 지난 5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특허를 받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국 인피니트와 불가리아 호스피탈서비스 간에 병원행정ㆍ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양해각서(MOU) 체결과 KT의 폴란드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6자 간 컨소시엄 MOU 등 총 5건, 8억900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 및 MOU가 체결됐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IT프로젝트는 사업정보 발굴 및 수주지원 활동, 본사업 등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사이클형으로 통상 2~3년에 걸쳐 추진된다"며 "이번 행사는 전세계 무역관을 통해 2010년부터 발굴한 프로젝트 발주처를 초청해 민관 합동으로 이루어낸 수주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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