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산시가 펼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9일 서산시에 따르면 개발 중이거나 할 예정인 산업단지는 12곳으로 3646만㎡의 면적에 14조8217억원이 투자된다.

서산 지곡면 무장리 일대 405만㎡에 6165억원이 들어가는 서산일반산업단지 ‘오토폴리스’는 100%에 가까운 분양율과 공정률로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곳엔 SK이노베이션, 포스코P&S 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입주 또는 투자를 결정했고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인 현대파워텍, 파텍스가 공장을 가동 중이다.

서산 성연면 왕정리, 오사리 일대 200만㎡에 2조832억원이 들어가는 서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50%대의 분양율과 80%대 공정률로 올해 말 완공될 전망이다.

㈜KCC가 3조9000억원을 들여 210만㎡에 폴리실리콘 생산인프라에 초점을 맞춰 만들고 있는 대죽산업단지 증설사업은 1차 공사를 마치고 2차 공사에 들어갔다.

계룡건설이 1500억원을 들여 서산 성연면 해성리 일대 82만㎡에 만드는 서산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땅 보상을 끝내고 70%에 가까운 분양율과 50%에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시형 일반산업단지는 충남도의 최종승인을 얻어 2014년 말까지 장동과 오남동 일대 91만8152㎡에 산업시설, 공공시설, 유통지원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이밖에도 대산일반산업단지, 대산2일반산업단지 등도 계획대로 순조로운 진행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들이 계획대로 끝나는 2020년엔 45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10만4000명의 일자리 마련, 2100억원대의 세수증대 등의 효과가 점쳐진다”며 “서산시가 서해안시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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