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박태석 특별검사)이 김효재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27일 소환조사했다.

27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한 김 전 수석은 "디도스 사건과 관련해 수행한 일은 정무수석으로 마땅히 해야 할 고유업무"라며 "수사기밀 누설이나 은폐 등은 있을 수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디도스 공격사건과 관련해 수사기밀을 누설하고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경찰이 디도스 사건을 수사 할 당시 조현오 전 경찰청장과 두 차례 통화한 것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디도스특검팀은 지난 23일에는 조 전 청장도 소환했다. 특검팀은 조 전 청장을 상대로 수사 당시 외압이 있었는지, 사건 축소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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