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는 학교 운동장의 먼지와 석면 등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학교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마사토 운동장을 조성한 지 오래돼 많은 먼지가 발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먼지 억제제 지원사업을 벌인다.

현재 서울시내 1311개 초·중·고교 중 마사토 운동장이 있는 학교는 74%인 969개교에 달한다.

시는 올해 25개교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120개교에 먼지 억제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사토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토양으로 배수성이 좋아 학교운동장 표토재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마사토 운동장이 조성된 후 오래되면 마모가 심해지면서 먼지를 발생시키는 요인이 된다.

또 시는 다음달부터 초등학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석면조사를 실시하고 석면 안전관리요령을 컨설팅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국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은 물론 학교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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