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최단기간 100호 골 기록을 세운 데얀(31·서울)이 프로축구 K리그 14라운드 주간 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2득점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데얀을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날 2골을 보탠 데얀은 173경기 만에 100골 기록을 달성하며 김도훈 성남 코치가 보유하고 있던 220경기를 넘어 역대 최단기간 100호 골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7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한국무대에 진출한 지 6시즌 만에 이룬 쾌거다. 올 시즌 10골로 리그 득점 선두로 나선 데얀은 기존 샤샤가 남긴 외국인 선수 최다 골(104골) 기록에도 3골 차로 따라붙었다. 데얀의 맹활약을 앞세운 서울은 9승4무1패(승점 31)로 수원(승점 29)을 밀어내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데얀과 함께 울산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5연패 사슬을 끊은 김은중(강원)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지경득(대전), 드로겟(전북), 윤일록(경남), 산토스(제주)가 포함됐다.

수비수는 아디(서울), 마다스치(제주), 오반석(제주), 박진포(성남)가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베테랑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최은성(전북)이 선정됐다.

제주가 14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의 경기(3-1 서울 승)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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