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여름철 생활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적시에 수거해 해충과 악취 발생을 예방하는 등 '건강한 여름나기, 생활환경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

구는 생활환경 관리 중점추진기간을 지난 15일부터 10월15일까지로 정하고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면서 실현 가능한 분야별 세부계획을 추진한다.

생활쓰레기는 기존의 매일 수거체계를 유지하면서 ‘싹쓸이 기동대’ 3개 반을 편성,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유해환경요소를 정비·처리한다.

특히 음식물 수거용기 세척은 주 1회에서 7, 8월 중에는 주 2회로 늘린다.

프로야구 관람을 위해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목동운동장 주변에 있어 많은 주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음식물적환장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올초부터 ‘음식물적환장 악취저감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음식물적환장 악취저감계획’은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로 악취의 60%를 없애고, 바닥에 음폐수가 고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바닥정비 공사로 20%, 음식물쓰레기 이동 완료 후 매일매일 물청소 시행으로 20% 냄새를 마저 잡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2대 자동분사 탈취기를 설치하여 악취 제거 100%를 유지한다.

특수 도로청소 차량 14대를 이용, 차량 통행이 드문 오후 11시부터 차도 물청소를 진행한다.

주간에는 보도 물청소와 노면 흡입청소를 매일 하고 간·지선 도로에는 환경미화원 65명을 배치해 1일 3회 이상 청소를 한다.

이와 함께 우기 대비 ‘빗물받이 지정관리제’를 운영, 빗물받이 덮개 개방과 이물질 청소를 유지한다.

또 생활환경 관리 종합대책과 별도로 장마와 수해 시 대량 발생하는 수해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할 수 있도록 청소대행업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단계별 비상근무 유지와 청소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에 대비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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