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다음달 케이티스카이라이프 등 24개사 주식 1억9600만주의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보호예수가 풀린 물량이 매물화되며 주가 하락을 불러올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곳의 9300만주, 코스닥시장 상장사 18곳의 1억300만주 등 총 24곳의 1억9600만주가 매각제한이 풀린다. 6월 보호예수 해제주식 수는 5월 6600만주에 비해 196.6% 증가했다. 지난해 6월 2억6600만주에 비해서는 26.4% 줄었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서는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최대주주보유분 112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이는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총 발행주식 수의 23.50%에 해당한다. 인터지스는 710만3560주, 지에스리테일은 5197만8970주가 매각제한 해제를 받는데,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54.07%, 67.51% 규모다. 흥국화재해상보험의 1279만2453주(19.91%), 팜스코의 507만143주(14.24%), 성지건설의 448만8665주(46.60%)도 보호예수가 풀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산성앨엔에스, 시노펙스, 엘티에스, 네오피델리티, 비아트론, 피엘에이,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리켐, 넥스트아이, 중앙오션, 파캔오피씨, 쓰리피시스템, 처음앤씨, 엑큐리스, 에스아이리소스, 탑금속, 어보브반도체, 레드로버 등 18곳의 매각제한이 해제된다. 특히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와 탑금속은 총 발행주식 수의 61.61%, 65.98%가 해제될 예정이다.

보호예수는 신규 상장 후 일정기간 동안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등의 주식 매각을 제한함으로써 시장의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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