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직·간접 동시 가열 기술을 이용한 로타리킬른식 폐기물 가스화 기술'을 개발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가연성 폐기물을 불완전 연소시켜 가연성 합성가스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직·간접 동시 가열 기술을 적용한 로타리킬른식 가스 화기와 내부 열순환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가스화에 필요한 보조연료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기존 폐기물 소각과 비교시 가스화 기술은 대기오염물질 및 다이옥신 발생량이 적다. 생산된 합성가스는 발전연료로 사용하거나 수송용 연료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에 기존 소각 방식을 대체하는 차세대 폐기물 처리방식이 될 전망이다.

특히 코오롱건설은 이 기술이 환경신기술 인증 획득함에 따라 폐기물 처리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정부 폐기물 에너지화 정책에도 일정 부분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전처리 기술의 환경신기술 인증도 추진 중"이라며 "종합적 기술력 확보를 통해 국내 기술로 구현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가연성 폐자원 에너지화를 위해 2020년까지 총 6109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08년부터 환경부 에코-스타 프로젝트(Eco-STAR Project)의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5년간의 참여기간 동안 특허출원(36건), 논문게재, 학술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