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SID2011에 참가한 삼성 부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SID2012’전시회 참가
‘스마트 듀얼뷰’기능 탑재, 세계 최초·최대 55인치 OLED TV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이 업계 최고 권위의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하는 'SID 2012' 전시회에 참가해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대거 선보인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오는 5일 미국 보스턴시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최대 55인치‘OLED TV’, 세계에서 가장 얇은 터치 일체형 AMOLED, 고해상도·저소비전력 모바일 AMOLED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TV 1대로 2개의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스마트 듀얼뷰(Dual View)’TV와 극한 두께의 터치 일체형 AMOLED 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 듀얼뷰 기능은 TV 1대로는 1개의 영상만 볼 수 있다는 기존 관념을 깨고 한 화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Full HD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어폰이 달린 3D 안경으로 각 콘텐츠의 스테레오 사운드까지 즐길 수 있어 TV 1대로 2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또 세계에서 가장 얇은 1.92mm 두께의 4.8인치 터치 일체형 AMOLED 패널을 전시해 극한 두께에 도전한다. 이 제품은 삼성만의‘Slim OCTA(On Cell TSP AMOLED)’기술을 채택, 두께를 터치 LCD 대비 32% 줄였다.

Slim OCTA는 터치패널을 없애고 터치센서를 AMOLED 패널에 일체화해 두께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생생한 OLED 화질 그대로를 살리면서 터치감을 높인 삼성 고유의 신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인 10.1인치 WQXGA급 패널, 광시야각 PLS를 탑재한 11.6인치 패널 등 태블릿·노트PC용 LCD패널도 전시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스마트 듀얼뷰’기능을 탑재한 세계 최초·최대 55인치‘OLED TV’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한 화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Full HD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의‘OLED TV’는 컬러필터(Color Filter)가 필요없이 스스로 색을 내 LED TV 대비 120% 이상 풍부한 컬러 구현이 가능하다. LCD 대비 100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와 무한대의 명암비로 생동감 있고 세밀한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이제품의 패널 두께는 1.6mm에 불과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초박형 TV 구현에도 용이하다. 특히 삼성의‘OLED TV’는 경쟁사의 Oxide(옥사이드)방식 대비 3배이상 구동속도가 빠른 LTPS를 기반으로 해 어지럼증 없이 완벽한 3D영상을 보여준다.

한편,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SID 2012' 전시회에는 250여개 회사가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며 학계, 관련 업계 등에서 6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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