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식경제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국내 중소 정보기술(IT)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코리아 정보통신기술(ICT) 로드쇼'를 4~5일 이틀간 도쿄에서 연다고 밝혔다.

IT 전문 전시상담 행사인 이번 행사에는 알서포트·스카이시스템·핸디소프트 등 국내 유망 IT기업 35개사가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일본 구매자들과 상담회를 가졌다. 부대 행사인 '한일 IT포럼'에는 LG CNS·안랩·KDDI 등 양국을 대표하는 IT업체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최신 IT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IT 대기업에서부터 항공·자동차·투자회사에 이르기까지 총 600여개사에서 900여명의 구매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NTT도코모·KDDI·소프트뱅크 등 일본의 대표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NEC·히타치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소프트뱅크는 본사 각 사업부서는 물론 계열사까지 함께 방문했다. NTT도코모는 서비스 플랫폼 사업부 등 11개 부서의 관계자가 상담회장을 찾았다. KDDI에서는 15개에 달하는 사업부서 구매담당자들이 참가했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IT 강국인 한국과 일본이 만나 글로벌화를 모색하고, 일본 열도에 불고 있는 문화 한류가 IT 한류로 융합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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