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또 해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265야드)에서 끝난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일 무려 5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9언더파 279타)을 일궈냈다. 지난 3월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 시즌 2승째, 통산 73승째다. 우승상금이 111만6000달러다.

선두 스펜서 레빈(미국)과 4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한 우즈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5, 16번홀의 연속버디와 18번홀(파4) 버디 등 특히 막판 4개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뒷심이 눈부셨다. 티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93%,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8%로 '필드 샷'이 완벽했고, 여기에 29개의 퍼팅까지 그린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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