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축구대표팀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국갤럽이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92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6%가 한국의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진출을 낙관했다. 기대감은 남자가 76.0%로 여자(63.3%)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0.5%, 30대는 75.9%로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기성용(17.2%)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구자철(13.5%), 이동국(12.4%), 손흥민(4.3%), 이근호(3.5%) 등이 뒤를 이었다.

에닝요(전북) 사태로 논란이 된 귀화 외국인 선수의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서는 찬성이 49.8%로 반대(42.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찬성이 58.3%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반대(38.6%) 의견을 압도했다. 그러나 60대 이상은 찬성(41.4%)과 반대(39.7%) 의견이 맞섰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포인트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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