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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위의 경제 스페인, EU에 구제금융 요청(종합)
최종수정 2012.06.11 07:58 기사입력2012.06.10 08:55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스페인 정부는 9일(현지시간) 유럽에 부실은행에 대한 지원을 공식적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4위의 경제 규모인 스페인이 유로존 국가들에게 구제금융을 요청한 것이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스페인은 유럽연합(EU)이 스페인에 대해1000억유로 규모에 상당하는 구제금융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받은 자금은 전부 스페인 은행 증자(재자본화)에 이용될 예정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에 환영의사를 밝히며 "스페인 정부가 요구한 자금 규모가 은행들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자금으로 예상되는 규모를 지원하는데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귄도스 장관은 "스페인 정부는 유로화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원받은 자금은 오로지 은행에만 쓰일 것"이며 "스페인 사회나 재정, 경제 정책등에 대해 추가로 부과되는 조건 등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스페인과 유로존 재무장관들 사이에 긴급 전화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그동안 유로존 국가들은 스페인에 대해 은행들에 대한 구제금융을 위한 지원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그리스의 총선을 한 주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구제금융 협상은 스페인이 구제금융에 대해 부가되는 조건을 최소화하는 것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제한할 것을 요구함에 왔다. 이로 인해 스페인 금융권에 대한 지원을 둘러싼 구제금융 협상은 그동안 지체되어 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9일 보도했다. 스페인은 은행권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유로존에 손 벌리는 것과 관련해 자국이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과 같은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국가로 묘사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 및 감시를 위해 IMF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과 달리 추가적인 긴죽정책의 시행을 요구받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IMF는 스페인에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스페인의 구제금융 지원 요청을 환영하면서 "IMF는 정상적인 보고체계를 통해 스페인에 대한 금융지원 집행 및 감시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IMF는 당초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 은행들은 370억유로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구제금융은 투자자들의 안정을 높이기 위해 IMF가 추산했던 자금보다는 더 많은 600억유로에서 800억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정식 구제금융 요청은 21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귄도스 장관은 스페인이 요청한 금액은 1000억유로보다는 작은 규모라면서 , 지원받는 자금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또는 유로안정화기구(ESM)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고위 관료 역시 "1000억유로는 금융은 시장의 예상이라면서 실제 지원규모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스페인의 구제금융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스페인은 올바른 길을 나아가고 있다"며 "독일을 포함한 다른 유로존 정부 및 기구, 그리고 IMF 등은 스페인 정부의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긴도스 장관은 이번에 지원받는 자금은 스페인 정부가 시장에서 조달하는 비용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 정부는 10년물 국제의 경우 6% 이상의 금리를 지불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지원받는 국채는 스페인 정부부채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고위관료는 "스페인의 국채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구제금융기금이 스페인 은행에 직접 투자하는 협상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티모시 가이트나 미국 재무장과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스페인이 은행에 증자(재자본화)에 나서기로 한 것과 유로존 국가들이 지원에 나선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번 조치는 스페인 경제의 안정과 유로존 재정동맹으로 가는데 있어 중요한 결정이었으며, 유로존 경제의 회생에 중요한 필수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긴도스 경제장관은 "이번에 지원받는 자금은 좋은 조건이라면서 스페인 재정에 대한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페인 정부 및 유로존 관료들은 스페인이 계속해서 시장에서 자금을 공급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 만약 스페인 정부가 자본시장에서 더 이상 자금 공급을 받을 수 없게 될 경우 스페인 정부에 대한 지원 규모는 엄청날 수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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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스페인은 유럽연합(EU)이 스페인에 대해1000억유로 규모에 상당하는 구제금융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받은 자금은 전부 스페인 은행 증자(재자본화)에 이용될 예정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에 환영의사를 밝히며 "스페인 정부가 요구한 자금 규모가 은행들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자금으로 예상되는 규모를 지원하는데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귄도스 장관은 "스페인 정부는 유로화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원받은 자금은 오로지 은행에만 쓰일 것"이며 "스페인 사회나 재정, 경제 정책등에 대해 추가로 부과되는 조건 등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스페인과 유로존 재무장관들 사이에 긴급 전화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그동안 유로존 국가들은 스페인에 대해 은행들에 대한 구제금융을 위한 지원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그리스의 총선을 한 주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구제금융 협상은 스페인이 구제금융에 대해 부가되는 조건을 최소화하는 것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제한할 것을 요구함에 왔다. 이로 인해 스페인 금융권에 대한 지원을 둘러싼 구제금융 협상은 그동안 지체되어 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9일 보도했다. 스페인은 은행권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유로존에 손 벌리는 것과 관련해 자국이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과 같은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국가로 묘사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 및 감시를 위해 IMF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과 달리 추가적인 긴죽정책의 시행을 요구받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IMF는 스페인에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스페인의 구제금융 지원 요청을 환영하면서 "IMF는 정상적인 보고체계를 통해 스페인에 대한 금융지원 집행 및 감시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IMF는 당초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 은행들은 370억유로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구제금융은 투자자들의 안정을 높이기 위해 IMF가 추산했던 자금보다는 더 많은 600억유로에서 800억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정식 구제금융 요청은 21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귄도스 장관은 스페인이 요청한 금액은 1000억유로보다는 작은 규모라면서 , 지원받는 자금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또는 유로안정화기구(ESM)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고위 관료 역시 "1000억유로는 금융은 시장의 예상이라면서 실제 지원규모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스페인의 구제금융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스페인은 올바른 길을 나아가고 있다"며 "독일을 포함한 다른 유로존 정부 및 기구, 그리고 IMF 등은 스페인 정부의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긴도스 장관은 이번에 지원받는 자금은 스페인 정부가 시장에서 조달하는 비용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 정부는 10년물 국제의 경우 6% 이상의 금리를 지불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지원받는 국채는 스페인 정부부채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고위관료는 "스페인의 국채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구제금융기금이 스페인 은행에 직접 투자하는 협상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티모시 가이트나 미국 재무장과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스페인이 은행에 증자(재자본화)에 나서기로 한 것과 유로존 국가들이 지원에 나선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번 조치는 스페인 경제의 안정과 유로존 재정동맹으로 가는데 있어 중요한 결정이었으며, 유로존 경제의 회생에 중요한 필수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긴도스 경제장관은 "이번에 지원받는 자금은 좋은 조건이라면서 스페인 재정에 대한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페인 정부 및 유로존 관료들은 스페인이 계속해서 시장에서 자금을 공급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 만약 스페인 정부가 자본시장에서 더 이상 자금 공급을 받을 수 없게 될 경우 스페인 정부에 대한 지원 규모는 엄청날 수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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