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은 11일 "새 지도부는 당심과 민심 온전히 수용 적극 노력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며 "저 역시 대선 승리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해 "당심과 민심을 온전히 대변하는 데 충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심과 민심이 일치하는 것이 참으로 바람직한데 이번 (당대표 경선) 결과는 당심과 민심을 외면했다는 점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경선을 통해 요구하신대로 계파정치를 마감하고 새로운 민주당, 변화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은 대선승리 출발점"이라며 "이번 대표 경선 과정 통해 경선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 경선에서 당심과 민심을 벗어난 결과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매우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지도부 상견례를 겸한 오찬 간담회에 불참해 경선결과를 불복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같은 날 열린 6월항쟁 25주년 국민행사와 11일 아침 당 지도부의 현충원 참배에 잇따라 참석해 이 같은 우려를 잠재웠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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