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이 12일 전남 장성 편백숲을 찾는다. 산림을 통한 지역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지역별 산림현황과 사업방향을 찾기 위해서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장성군 문화예술회관과 편백숲에서 ‘제11회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를 갖는다. 행사엔 전국의 기초지자체장 100여명, 이돈구 산림청장 등 산림청 관계자, 학계 인사, 산림전문가 등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한다.

산림청은 ‘산림복지와 지역개발’이란 주제로 열리는 연찬회에선 산림복지정책성과를 설명하고 산림을 통한 지역발전사례도 소개한다.

지역발전사례는 김양수 장성군수가 ‘장성 편백림을 연계한 지역발전’을, 김주영 경북 영주시장이 ‘국립 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박범진 충남대 교수가 ‘숲 치유와 건강한 생활’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참석자들은 연찬회에 이어 국내 유일의 편백나무조림단지인 장성군 축령산의 편백숲을 찾아 치유의 숲을 체험하고 산림을 통한 지역발전현장도 둘러본다.

한편 회의가 열리는 장성문화예술회관 주위에선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녹색사업단,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이 야외산림홍보부스를 만들어 기관별 산림사업성과를 설명한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산림의 잠재성과 가치를 알게 해 숲을 지역발전의 중추적 자원으로 가꿔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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