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공천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우제창 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49)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현복 영장전담 판사는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도주의 우려가 높다”며 11일 우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우 전 의원은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용인시의원 출마를 노린 후보 두 사람으로부터 각각 1억원, 800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우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쥐어준 의혹을 받고 있는 L씨는 현직 시의원이다.

우 전 의원은 또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1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뿌리고, 법이 정한 선거경비를 넘겨 선거운동원들에게 2800만원을 지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앞서 우 전 의원의 수석보좌관 등 4명을 구속하고, 19대 총선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시의원 S씨를 구속기소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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