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휴맥스는 12일부터 3일간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방송산업 전시회인 'ANGA Show 2012'에 참가해 홈미디어 서버·스마트박스 등 차세대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선점에 나선다.

휴맥스가 이번에 시연하는 '홈미디어서버(HMS: Home Media Server)'는 4개의 튜너와 트랜스코딩 기술을 탑재해 실시간 방송 콘텐츠를 각 방의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가정 내 다양한 기기에 전송·공유하는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요 방송사 콘텐츠의 주문형비디오(VOD) 및 다시보기(catch-up), 유튜브(YouTube),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등 다양한 IP(인터넷망) 기반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휴맥스는 올 연말 독일 일반유통 시장에 첫 선을 보이고 다른 유럽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맥스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제품으로 IP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스마트박스(Smart Box)' 제품 시연을 갖고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제품으로 VOD, 다시보기, 유튜브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와 게임, 페이스북 등 수십 여 개의 앱을 제공한다. 올 연말부터 호주, 중동, 유럽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변대규 사장은 "최근 방송과 IP가 결합되면서 소비자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편리한 사용자 환경(UI)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홈미디어서버 시장이 셋톱박스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일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발 앞선 신제품 출시를 통해 유럽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 위성 및 케이블, 멀티미디어 전시회인 ANGA Show 2012에 올해는 37개국의 42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1만6500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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