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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생산자물가 3년래 최저치…소비여력 생겨(상보)

최종수정 2012.06.13 22:41 기사입력2012.06.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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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음식료품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각)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4월의 0.2%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시장 예상치인 0.6% 하락보다도 더 떨어졌다.

음식료품 가격이 0.6% 하락해 올해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주로 육류와 과일 등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내렸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휘발유값은 무려 8.9%나 급락했다. 이에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도 4.3% 하락했다.

제레미 로슨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글로벌 경제성장도 둔화하면서 생산자 물가도 하락해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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